전세가 고공행진…매매가 추월 언제까지

윤정훈 기자 승인 2021.10.07 14:20 | 최종 수정 2021.10.12 19:21 의견 0
(사진=PIXABAY)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2년 연속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로인한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 역시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 25개구의 절반 이상인 13개구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뛰어넘었다.

서울 중구의 경우 9월까지 매매가격 변동률이 11.97%인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14.94%로 2.97%포인트 더 높다.

이밖에도 성북(1.86%p) △동작(1.72%p) △용산(2.43%p) △구로(0.13%p) △마포(1.45%p) △종로(3.82%p) △양천(3.13%p) △서초(2.30%p) △영등포(2.38%p) △동대문(0.91%p) △광진(1.94%p) △강남(0.22%p) 등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서울과 수도권 집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분간 입주물량 감소가 이어질 전망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8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31만286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1.6%나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와 2년 전 같은 기간의 인허가 실적은 각각 25만8000가구, 28만3000가구에 불과해 향후 최소 3∼4년간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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