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Market] 전세자금대출 조이는 은행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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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16:59 | 최종 수정 2023.0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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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하나은행이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 방침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축소한 바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임대차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한다.
하나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 ▲전셋값 증액분 ▲ 대출 신청 금액 ▲증액 후 임차보증금의 80%에서 기대출 취급액 감액분 등 3가지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이 대출 한도로 적용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일부터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환 신규대출도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지난달 29일부터 전셋값의 증액 범위 이내로 줄였다.
한편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44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 증가해 앞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인 6%대에 근접하면서 대출 제한조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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